전함 포템킨 썸네일형 리스트형 <엘리펀트> 리뷰가 아닌, <엘리펀트>를 본 나에 대한 리뷰 "촬영을 비롯한 모든 연출이 하려는 이야기와 사무치도록 잘 어울리는 영화를 볼 때, 내 몸의 기분좋은 무기력함과 생각의 떠돔을 어떻게 주체해야할지 모르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후, 결국 가슴 속 깊게 간직하리라 온갖 다짐을 하게되는 일련의 과정. 즉 하나의 '영화'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 그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지금 내가 하는 이 짓거리. 모르겠다. 요즘 하도 나의 영화 사랑에 메말라있던 터라, 더 깊숙히 들어온 것일지도. 대체 영화란 무엇인가. 정말이지 이야기와 스토리텔링이 존재하지 않는 영화는 의미가 없다는 소리가 맞나. 뤼미에르와 멜리에스 사이에서 했던 영화의 근원에 대한 고민, 고다르에 너무 지쳐 감히 화가 났던 시간들. 엉켜있던 생각들이 대체로 해결됐을줄 알았지만, 터무니없는 자신감이었던 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