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뻔한 영화는 흔하지만 뻔한데 좋은 영화는 많지 않다. '좋은 영화'라는거야, 너무도 주관적이고 약간 폭력적인 뉘앙스를 풍기기도해서 막 갖다 쓰기 의외로 부담스러운 단어지만, 대충 얼버무리고 퉁치는덴 최적의 표현이다. 우리는 '좋은 영화'를 꼽을때, 지금껏 봐왔던 영화들과는 다른 신선함을 느끼거나, 못보던 스토리, 차별성, 새로운 영화 기법들을 발견했을때, 그것을 한 영화에 대한 종합적인 감동의 수치와 혼동하며 별을 매기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그렇고. 그것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늘 새로운 것에 목말라있고 예술가들은 그 바람을 실현시키는데 주력해줄 의무가 있다. 음악과 미술이 예술이란 테두리 안에 영화를 넣어주지 않고 무시하지만, 그들에 비해 턱없이 짧은 백년이란 역사..
더보기